온로봇이 프로그래밍이 필요 없는 로봇 어플리케이션 설치 자동화 플랫폼 ‘D:PLOY(디플로이)를 출시하며 로봇 솔루션 통합 제공자로서 저변을 넓힌다. 온로봇 코리아 최민석 지사장은 “별도의 프로그래밍이 전혀 필요 없는 디플로이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즉각적으로 로봇 전문가가 될 수 있어 모든 규모의 제조 업체의 협업 자동화 진입을 도울 것”이며, “기존 솔루션 대비 최대 시간 90%까지 줄여 전체 자동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로봇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CEO
디플로이, ML 기반 로봇 어플리케이션 자동화 플랫폼
유니버설 로봇 등 7곳 지원…기존比 설치 시간 90%↓
로봇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는 가운데,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유연한 자동화 작업을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 시장을 겨냥한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다.
온로봇이 프로그래밍이 필요 없는 로봇 어플리케이션 설치 자동화 플랫폼 ‘D:PLOY(디플로이)를 출시하며 로봇 솔루션 통합 제공자로서 저변을 넓힌다.
협업 어플리케이션 기업 ‘온로봇’은 17일 코엑스에서 ‘D:PLOY(디플로이)’ 출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플랫폼을 소개 및 시연을 선보였다.
이날 온로봇 코리아 최민석 지사장은 “별도의 프로그래밍이 전혀 필요 없는 디플로이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쉽게 즉각적으로 로봇 전문가가 될 수 있어 모든 규모의 제조 업체의 협업 자동화 진입을 도울 것”이며, “기존 솔루션 대비 최대 시간 90%까지 줄여 전체 자동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D:PLOY’는 업계 최초 로봇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위한 자동화 플랫폼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다양한 로봇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자동으로 하드웨어 설비를 감지하고, 작업장의 장애물과 작업 공간의 경계를 기준으로 로봇 동작을 설계해 5단계를 거쳐 로봇 어플리케이션을 생성할 수 있다. 온로봇은 별도의 프로그래밍이 필요 없으며, 머신러닝 기반의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 출시된 1.0 버전은 △팔레타이징 △CNC 머신 텐딩 △포장 △이동 등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향후 1.1 버전은 △IMM △프레스 브레이크 △스탬핑 등, 2.0 버전은 △샌딩 △스크류드라이빙 △조립 등이 추가된다. 1.1 버전은 올해 중순 출시 예정이며, 구독 베이스로 라이센스 갱신 시 자동으로 기능이 업그레이드된다.
▲온로봇 플랫폼을 통한 팔레타이징 어플리케이션 시연
디플로이를 통해 팔레타이징 작업에서 기존 대비 배치 시간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머신 텐딩에서는 83%가 절약된다. 이는 각각 엔지니어링 시간을 36시간, 30시간 줄여주는 것과 같다. 또한 제품 요구사항이 바뀌더라도 새로운 제품이나 소재 등 유형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재배치함으로써 전체 공정을 유연성 있게 제어할 수 있다.
시스템 통합업체는 추가 자원 없이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개선할 수 있다. 온로봇은 “간단하게 똑같은 하드웨어로 10배를 팔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봇 제조업체는 기존에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접근함으로써 빠르고 쉬운 배치로 시장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
현재 온로봇은 유니버설 로봇, 두산로보틱스, 덴소 등을 비롯한 7개의 브랜드와 협업하고 있으며, 협업 브랜드의 모든 제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추후 중국 및 일본 업체가 협력할 예정이며, 레인보우 로보틱스도 하반기에 협력할 예정이라 전했다.
엔리코 크로그 이베르센 CEO는 “산업용 로봇 이후 자리 잡고 있는 협동로봇 덕분에 중소기업에서도 접근성이 향상됐지만, 실제 어플리케이션을 배치하는 것은 매우 복잡해 어려움이 있었다”며, “디플로이는 프로그래밍을 요하지 않아 전문가 부족으로 소규모 미숙련 제조업체에 발생하는 자동화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처음 버전으로서 한계가 존재하겠지만 향후 도스에서 윈도우로 넘어가는 모멘텀과 같이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진행된 시연에서는 △셀 설정 △작업 공간 설정 △어플리케이션 설정 △작동 및 모니터 △재배치 등 5단계를 설명하며, 직접 머신 텐딩 및 팔레타이징 작업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