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한번에 만날 수 있는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하 오토메이션월드)’에 500개 기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 디지털 전환 관련 전시회인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이 8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리고 제조 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
특히 33회를 맞이한 이번 오토메이션월드에는 500여개사가 참여하고 150개 이상의 컨퍼런스가 개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켜주었다.
2023 오토메이션월드에서는 ‘We connect your factory’를 주제로 제조부터 탄소중립까지 과정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디지털 혁신을 만나볼 수 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급격히 늘어난 디지털 전환 요구는 공장 내부의 스마트화를 넘어 이제는 규모에 구애받지 않고 데이터와 네트워크 기반의 상호 연결로 운영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산업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여 △공장 자동화 부품 △빅데이터 △IoT △로봇 △ AI까지 최신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오토메이션월드는 서울 코엑스 A, B, C, D홀을 모두 사용한다.
1층 A홀에서는 산업자동화를 위한 제품 및 솔루션이 전시되어 △센서 △PLC △DCS △모선컨트롤 △산업용PC △자동화부품 등을 만날 수 있다.
1층 B홀에서는 최신 머신비전 전문 아이템 및 솔루션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동종업계 종사자 및 바이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2023 오토메이션월드 개막식
8일 코엑스 3층 전시회 입구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 조주현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차관,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등이 참여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이 축사를 발표하고 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축사에서 “이번 전시회는 산업과 사회가 겪고 있는 인력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필요하고 효과적인 행사라고 생각한다”며 “산업계의 인력이 18만명 이상 부족하다는 분석이 있어 정부도 위기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 1차관은 “산업부는 최우선적으로 수출 및 투자 촉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우리 산업의 근본적 혁신을 위해 산업 전반에 AI 활용을 가속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한일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수출 규제 관련해 일본측과 이야기를 시작했고, 무역 확대를 위해 여러가지를 준비 중”이라며 현재 이슈로 떠오른 한일관계에 대한 짧은 대답을 남겼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축사를 발표하고 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축사에서 “산업에서의 디지털 전환은 해를 넘어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며 “생산성 문제의 해결책이 되는 디지털 전환은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그 자체로 경쟁력을 갖는 것”이라 강조했다.
이어 조 차관은 “중소기업에게는 인력 문제만큼이나 수출 문제도 걱정거리”라며 대기업에게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부탁했다.
윤관석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제조 산업의 경쟁력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국내 기업들의 제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상으로 축사를 남겼다.
이날 행사는 스마트 제조 최신 동향과 전망, 제조 현장에서의 5G 기반 산업용 IoT 개발 사례를 소개하고 5G 특화망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한구 한국인더스트리4.0 협회 명예회장, 박동주 5G 포럼 생태계전략 위원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스마트 제조 산업 트렌드와 5G 특화망 생태계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