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엘지가 발표한 최신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5G 가입자 수는 약 63억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2030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30년 5G 커버리지 80% 전망
“5G 가입자 및 데이터 트래픽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6G는 2030년 상용화 될 것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엘지가 발표한 최신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5G 가입자 수는 약 63억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약 67%에 해당하며, 이 중 60%는 5G 단독모드(5G Standalone, 이하 5G SA)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5G가 2030년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까지의 데이터 트래픽 증가는 동영상 콘텐츠 시청과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향후 AR, VR, 혼합 현실(MR)을 포함한 XR 유형 서비스가 도입되면, 트래픽 증가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다.
5G 미드밴드 커버리지는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024년 말 유럽의 커버리지는 4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는 약 95%, 북미는 90%의 커버리지를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5G 서비스를 상용화한 통신사는 약 320곳에 이르며, 이 중 5G SA를 출시하거나 구축한 사업자는 20% 미만에 불과하다.
에릭슨은 보고서에서 5G의 잠재력을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 5G SA 구축과 5G 미드밴드 사이트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릭슨은 6G의 첫 상용 구축 시기를 2030년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재 ICT 업계와 학계는 5G SA와 5G Advanced를 시작으로 6G에 대한 논의와 투자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6G는 차별화된 연결성, AI 및 컴퓨팅 서비스, 공간 및 타이밍 데이터 등을 통해 물리적 세계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고서에서는 또한 고정형 무선인터넷(Fixed Wireless Access, 이하 FWA)에 대한 내용도 다루었다.
FWA 통신사 중 속도 기반 요금제를 제공하는 비율이 지난해 30%에서 올해 43%로 증가하며, FWA 시장의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에릭슨은 2030년 말까지 전 세계 FWA 연결 건수가 약 3억5,000만건에 달할 것이며, 이 중 80%는 5G에 기반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성형 AI도 모바일 트래픽 증가의 주요 촉진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생성형 AI는 스마트폰, 노트북, FWA 등 다양한 기기에 탑재되어 있으며,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초개인화된 콘텐츠가 모바일 트래픽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QoD(Quality On Demand) 네트워크 API를 활용한 네트워크 슬라이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보고서는 5G 및 6G 기술의 발전 방향과 그 잠재력을 조명하며, 글로벌 통신 산업의 미래를 예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