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훈 솔리드뷰 대표는 지난 14일 넥스트라이즈 2024에서 열린 ‘모빌리티 콘서트: 자율주행’ 컨퍼런스에서 솔리드뷰의 기술력, 현황과 함께 기술 내재화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전정훈 솔리드뷰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솔리드뷰, 자율차 핵심 라이다 모듈 센서부 초소형 반도체칩 설계
자율차 탑재 센서, 보안 민감…국내 완성도 높은 솔루션 개발해야
솔리드뷰가 독자적인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그간 보기 싫게 튀어 나와있던 자율차 위의 라이다를 차량 안으로 들여보냈다.
전정훈 솔리드뷰 대표는 지난 14일 넥스트라이즈 2024에서 열린 ‘모빌리티 콘서트: 자율주행’ 컨퍼런스에서 솔리드뷰의 기술력, 현황과 함께 기술 내재화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솔리드뷰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부품인 라이다 모듈 센서부를 초소형 반도체칩으로 설계하는 독자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한 시스템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2022년 자율주행 향 고정형 라이다용 128m급 단일칩 라이다 센서 IC 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결과도 시연한 바 있다.
위 기술 덕분에 기존 차량 상부에 삐쭉 튀어 나와있던 라이다는 간소화되어 차량 안이나 헤드램프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극소형 센서를 만드는 데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이 솔리드 스테이트 반도체 센서로 라이다 센서를 구성하는 기술이며, 솔리드뷰는 그 중 핵심인 라이다 센서 IC를 제작한다.
스테이트 솔리드 라이다의 핵심기술인 △초고감도 수광소자인 SPAD 소자 기술 △SPAD 어레이, 고정밀 아날로그 프론트엔드 및 컨버터 회로, 신호처리기를 포함한 단일칩 센서 아키텍처를 개발, 이를 초소형화 및 저전력화 하는 기술 △태양광에 의한 성능 저하를 극복할 수 있는 On-chip 신호처리 기술 △메모리 사용량을 1000분의 1로 줄이는 메모릴리스 히스토그래밍 TDC 기술을 확보해 저전력으로 구현하는 솔루션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전정훈 대표는 “솔리드뷰는 첫 번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장거리 솔리드 스테이트 스캐닝 라이다 센서 SV110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해외 진출 등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자율주행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전 대표는 “레벨3 자율주행의 본격적인 도입이 지체되고 있으며 레벨4 또한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요소 기술들의 발전 속도는 빠르다”며 “센서 기업들은 자율차의 도입이 지연되며 다른 산업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으며, 기업들에게는 이 또한 기회로 삼고 있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이어 “센서 기업들은 각자 특화된 기술 영역에서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각종 센서들의 데이터를 통합, 퓨전하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솔리드뷰는 기술의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해 독일에 있는 연구소와 하이브리드 라이다 센서 개발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중국의 허사이와 같은 기업들은 대규모 양산을 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기술에 대한 갈증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 대표는 고객들이 갈증을 풀기 위해 한국으로 넘어와 실증을 진행하기도 하고, 샘플을 받기를 기다리는 업체들도 있다며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이어 그는 기술의 내재화에 대해 강조했다.
자율차에 탑재되는 센서들은 안보, 보안 면에서도 상당히 민감한 제품들이기에 국내에서 반드시 내재화해야 되는 기술이다.
자유 경쟁, 자유 시장에서는 다른 나라들과 활발한 협력이 일어날 수 있으나, 어떠한 일의 발생으로 다른 국면에 접어들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경고했다.
훌륭한 완성차, Tier1 기업들이 있는 국내 생태계 안에서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만드는 것을 우선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