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영상 사장이 지난 28일 MWC22 기자간담회에서 3대 ‘Next Big-tech(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SKT Next Big-tech,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
5대 사업군 재편해 글로벌 진출·새로운 성장 동시 달성 목표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MWC22에서 3대 ‘Next Big-tech(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의 글로벌 진출 본격화를 통해 대한민국 차세대 글로벌 ICT를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지난 28일(현지시각) MWC22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SKT는 5G 상용화 이후 지난 3년간 선보인 ‘메타버스, AI반도체, 양자암호통신’ 주제가 이번 MWC에서 전 세계 ICT Big Player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글로벌 진출과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대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5대 사업군 개편에 대해 설명했다.

■ SKT 자체 개발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편의성 업그레이드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올해 80개국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프랜드’는 국내 1,500개 이상의 제휴 요청을 받는 등 SKT 자체 제작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SKT는 MWC22 전시관에서 글로벌 ‘이프랜드’ 개발 버전 및 이용자의 메타버스 체험 영역 확대를 위해 개발된 ‘HMD(Head Mounted Display)’ 버전을 함께 선보였다.
 
SKT는 이용자가 ‘이프랜드’ 플랫폼을 개방형으로 업그레이드하고, 크립토 (NFT/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가상 공간 속 장터(Market Place)를 여는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과 협력해 27년까지 누적 매출 2조원 달성 목표

SKT는 23년 초까지 AI 반도체 차세대 후속모델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20년 11월 AI 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 출시 및 올해 초 SK스퀘어, SK하이닉스와 함께 3사 공동 투자로 미국에 사피온을 설립한 바 있다.
 
SKT는 올해 글로벌 AI반도체 분야 영역 확대를 위해 최근 분사시킨 AI 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SAPEON)과 협력해 다양한 영역에서 상용 사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KT는 차세대 AI반도체 출시와 적극적인 글로벌 확장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누적 매출 2조원, 기업가치 10조원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 'IDQ' 기반 전 세계 통신·금융·공공 양자암호통신 적용

SKT는 지난 18년 인수한 양자암호 기술 기업 ‘IDQ’를 기반으로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양자암호통신 이용 사례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SKT는 19년 세계 최초 SKT의 5G 백본망 221km 구간에 양자암호통신 적용, 20년에는 삼성전자와 세계 최초 QRNG(양자 난수 발생기) 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한 바 있다.

또한 21년 말 SKT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관리규격 표준(ETSI GS QKD-018)’이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 산하 산업표준그룹에서 승인됐다.

SKT는 올해 QRNG와 QKD(양자 암호 키 분배) 등 기존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블록체인과 양자암호솔루션 등 보안과 관련한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5대 사업군 재편 글로벌 진출·새로운 성장 계획

SKT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5대 사업군으로 사업 분야를 재편했다고 밝혔다.
 
‘유무선 통신’은 5G 리더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미디어’는 콘텐츠 중심, T커머스 광고 사업 등 밸류 체인(Value Chain) 전체로 확대한다.
 
‘엔터프라이즈’는 데이터센터의 규모 확대와 글로벌 진출, 5G MEC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 AI 기반의 IoT, 스마트팩토리 등의 사업 고도화를 추진하게 된다.
 
‘AIVERSE’는 구독 상품 ‘T우주’, 메타버스, AI에이전트 등 AI 서비스를 선보인다.

‘커넥티드 인텔리전스’는 UAM과 로봇, 자율주행 등 차세대 디바이스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SKT는 지난달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어 강력한 글로벌 업체와의 초협력 추진은 물론, 정부 실증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SKT 유영상 사장은 “메타버스와 AI반도체, 양자암호를 시작으로 본격화될 SKT 2.0의 해외 진출은 ICT 강국 대한민국이 차세대 글로벌 ICT 시장을 리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 세계에서 호평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