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IoT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무선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종류의 디바이스의 연결이 확대되며 더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 IoT 디바이스 간 상호 운용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등장한 매터(Matter) 표준은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주도로 개발되고 있는 개방형 프로토콜이다. 매터는 IoT 개발 단순화를 지원해 IoT 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선 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실리콘랩스는 매터 개발을 위한 HW, SW, 도구 및 인증을 포함한 통합 IoT 플랫폼을 제공한다. 본지는 실리콘랩스 콜린 큐어튼(Colin Cureton) 실리콘랩스 IoT 에코시스템 및 사업개발 담당 선임 디렉터에게 실리콘랩스의 최신 매터 표준 업데이트 사항을 비롯해 IoT 개발자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매터 1.2 표준, 신규 가전제품 유형 추가
‘시리즈 3’ 플랫폼 성능 100배 강화…확장성↑
저전력 Wi-SUN 기반 스마트시티 솔루션 지원
[편집자주] 오늘날의 IoT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무선 통신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종류의 디바이스의 연결이 확대되며 더 많은 데이터가 수집되고 있다. IoT 디바이스 간 상호 운용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등장한 매터(Matter) 표준은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의 주도로 개발되고 있는 개방형 프로토콜이다. 매터는 IoT 개발 단순화를 지원해 IoT 시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선 통신 솔루션 전문기업 실리콘랩스는 매터 개발을 위한 HW, SW, 도구 및 인증을 포함한 통합 IoT 플랫폼을 제공한다. 본지는 실리콘랩스 콜린 큐어튼(Colin Cureton) 실리콘랩스 IoT 에코시스템 및 사업개발 담당 선임 디렉터에게 실리콘랩스의 최신 매터 표준 업데이트 사항을 비롯해 IoT 개발자를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 IoT 시장에서 매터 표준 프로토콜의 채택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해 달라. 또한 매터 1.2 발표 이후 최근 업데이트된 사항은
매터는 다양한 스마트 홈 디바이스 플랫폼 간의 상호 운용성을 지원하므로, 소비자가 원하는 디바이스를 구매할 수 있고 원하는 음성 어시스턴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상호 운용성 외에도 매터는 로컬 IP 기반 프로토콜이기 때문에 디바이스 설정이 간단할 뿐 아니라 안정성과 지연 시간이 크게 향상되며 표준화를 통해 보안이 향상된다.
모든 디바이스들에 매터 표준이 적용되면 디바이스 제조사는 제품당 하나의 SKU만 있으면 되므로 개발 및 생산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전체 공급망도 간소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제조사가 각 에코시스템에 맞게 제작하는 제품에 대해 별도의 재고 관리 단위(SKU)를 개발해야 했다. 예컨대 현재는 제조사가 아마존 알렉사(Amazon Alexa), 애플 홈키트(Apple HomeKit), 구글 홈(Google Home)용 스마트 홈 스위치를 판매하는 경우, 서로 다른 세 개의 SKU가 필요하며, 서로 다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세 개의 독립적인 제품들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지난 4월 매터 1.1 버전 발표 이후 CSA에 더 많은 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매터 인증 획득을 위해 회원으로 가입했고, 매터 인증을 받은 디바이스의 수도 증가했다.
또한 실리콘랩스는 매터 프로토콜의 최신 업데이트인 매터 1.2 표준을 지원한다. 실리콘랩스는 매터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고객 및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
매터 1.2는 세탁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새로운 유형의 기기들이 매터를 통해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리콘랩스는 신규 및 개정 클러스터를 제공해 스마트홈 에코시스템을 통합하는 보다 매끄러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가 각각의 기기들을 확인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시각적 설명 자료를 포함하는 간소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실리콘랩스의 맞춤형 무선 하드웨어, 고급 보안 기능을 갖춘 MCU, 그리고 실리콘랩스의 표준 보안 기능 세트인 시큐어 볼트(Secure Vault™)도 포함된다.
소형 임베디드 디바이스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리콘랩스는 매터 표준의 발전에 대응하여 저전력 및 수준 높은 보안을 위한 상위 표준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고 있다.
■ 실리콘랩스의 차세대 무선 플랫폼 ‘시리즈 3’를 소개 부탁드린다
‘실리콘랩스 시리즈 3’는 IoT 성장을 수용할 수 있도록 30개 이상의 무선 제품들로 구성된 매우 확장성 높은 무선 플랫폼이 될 것이다.
시리즈 3는 이전보다 더 강력한 보안, 더 많은 무선, 더 높은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 새로운 플랫폼은 에지 디바이스용 AI/ML 가속기를 포함해 100배의 처리 능력을 지원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새로운 수준의 컴퓨팅을 제공할 것이다.
시리즈 3을 활용하면 시스템 통합이 가능한데, 이는 개발자가 더 이상 공간을 차지하고 비용을 추가하는 기존 MCU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 실리콘랩스의 Wi-SUN 기반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소개 부탁드린다
실리콘랩스는 스마트 조명, 스마트 미터링, 스마트 빌딩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여러 스마트 시티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Wi-SUN’은 저전력 장거리 통신을 지원하는 하는 무선 통신 기술로, 스마트 시티를 위한 가로등 시스템의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핵심 요소다. 에너지 효율과 비용 효율을 높이고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실리콘랩스는 IIIT 하이데라바드와 협력하여 최첨단 Wi-SUN 지원 스마트 시티 리빙랩(Wi-SUN-enabled Smart City Living Lab)을 구축했다. 이 연구소는 대학 캠퍼스에 스마트 시티를 모방하여 약 100개의 가로등을 Wi-SUN 스마트 가로등으로 전환하고 인근 센서 노드를 Wi-SUN 메시 네트워크에 연결할 것이다.
대규모 스마트 시티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스마트 미터링’을 들 수 있다. 실리콘랩스는 협대역 RF 메시 네트워킹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사이언콘노드(CyanConnode)와 파트너십을 맺고,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 미터링 시장의 엄격하고 진화하는 네트워크 요구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랩스의 FG25 SoC를 이용해 장거리 서브-GHz 무선 연결을 제공한다.
도시와 농촌의 양쪽 환경 모두에서 최대 1.6km 범위까지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며 작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이언콘노드는 자사의 스마트 미터링 솔루션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랩스의 기술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 커넥티드 헬스 디바이스 시장을 전망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원격 의료 및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가 빠르게 도입되면서 의료용 사물 인터넷(IoMT)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었고, 보다 지능적이고 정확하며 연결된 웨어러블 및 휴대용 의료 기기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사용자가 IoT, 클라우드 컴퓨팅, AI, 웨어러블과 같은 차세대 ICT 기술을 활용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의료 비용을 절감하며 의료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많은 제조회사들이 IoMT 기술을 적용해 보다 지능적이고 연결된 헬스 모니터링 기기를 개발 중이다.
실리콘랩스는 이러한 시장의 동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 초 실리콘랩스는 초소형 SoC 제품인 BG27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많은 의료 기기들이 요구하는 소형 폼팩터, 고성능, 뛰어난 보안 성능, 저전력 소모, 낮은 비용 같은 특성을 제공한다.
BG27은 초소형 폼 팩터의 IoT 기기를 위해 설계된 새로운 IC 제품군으로, 소형 휴대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매우 적합하다. ARM Cortex M33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구축된 BG27은 첨단 보안을 위한 시큐어 볼트(Secure Vault) 및 가상 보안 엔진(VSE)을 제공한다. BG27은 IoT 기기 설계자에게 저전력, 고성능 및 신뢰할 수 있는 보안을 제공하므로 커넥티드 헬스 디바이스에 이상적인 선택이다.
또한 BG27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매우 작은 풋프린트와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칩 스케일 패키지(CSP)로도 제공된다. BG27 블루투스 SoC는 0.8V까지 작동할 수 있는 DC-DC 부스트 기능을 통합하고 있어, 배터리로 작동하는 패치 및 연속 혈당 모니터링(CGM) 디바이스용 의료 애플리케이션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단일 셀 알카라인 및 1.5V 버튼형 셀 배터리를 지원할 수 있다.
■ 지난 실리콘랩스의 ‘Works With’에서 주로 다뤄진 내용은
지난 실리콘랩스가 개최한 ‘Works With’ 컨퍼런스에서 IoT 개발자들은 자신의 제품 개발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로부터 매터와 LPWAN에 이르는 다양한 주요 기술을 다루며, 보안과 인공지능(AI)/머신러닝(ML)의 최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실리콘랩스 전문가는 물론, 업계를 선도하는 에코시스템, 파트너, 고객 및 제휴사의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구글, 아마존 알렉사, 아마존 사이드워크, 삼성 스마트싱스 등이 세션과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실리콘랩스의 매트 존슨(Matt Johnson) CEO는 기조연설에서 시리즈 3 등 개발자가 제품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리콘랩스의 솔루션을 소개하기도 했다.
실리콘랩스는 지난 수년간 쌓아온 하드웨어 역량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는다. 제한된 스토리지와 비용 내에서 수행해야 하는 IoT 기기 개발은 어렵지만, 실리콘랩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도구와 새로운 개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