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 스마트 웨어러블, 스마트 도어락, CCTV 및 블랙박스 등 카메라 기반 IoT, 스마트 조명 등 다양한 유형의 IoT 제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IoT 노드와 게이트웨이 제품의 판매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IoT 노드 및 게이트웨이 시장은 2024년 4,246억달러로 평가되고 있으며, 5년 내 6,000억달러(한화로 약 800조원)를 넘어서며 연평균 7.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Pv6의 출현으로 더 많은 IP 주소 공간을 제공하게 되면서 IoT 시장이 손쉽게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이후 5G 기술과 무선 네트워크 탑재의 증가, 센싱 데이터의 클라우드 연동 등으로 IoT 제품들은 사용자 경험을 충족시키며 시장 저변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보고서는 무선 스마트 센서와 네트워크를 통한 IoT 제품들이 의료 영역에서 신체 및 정신 상태 모니터링부터 데이터 전송 및 분석과 통합에 이르는 IoT 노드 및 게이트웨이 수요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IoT 최종 애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가전제품 부문이다. 스마트 TV와 스마트 홈, 냉장고 및 세탁기 등에 이르기까지 음성 인식과 생체 인식 등 지능형 기능들이 제공되면서 센서, 내장 시스템과 엑추에이터 등이 탑재가 증가하고 있다.

IoT 기술에서 챌린지이자 시장 요구사항은 저전력과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에 있다. 배터리 기반의 무선환경에서 작동하는 제품들이 많기에 배터리 지속시간과 수명 관리에 이점을 주는 저전력의 센서, 시스템, 게이트웨이가 각광받고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NB-IoT와 LoRa 기반 무선 기술이 IoT 네트워킹 시장에서 저전력 광역 부문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조사됐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경향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NB-IoT는 중국에서 채택율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재 약 9억개 제품 연결 수준에서 5년 내 19억개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LoRaWAN은 중국 이외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기술로, 제휴 중심 접근 방식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사 협력으로 성숙한 생태계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스마트 빌딩 및 스마트 홈 등 고성장 분야에 LoRaWAN은 적절한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IoT 시장의 최대 소비지역으로는 북미가 떠오르고 있다. 마켓앤드마켓은 북미 도시들이 스마트 인프라 혁신 허브로 변모하고 있다면서 2023년 9월 review.org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인들은 평균 8개 이상의 스마트 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4개 이상의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미는 IoT 노드 및 게이트웨이 시장에서 5년간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지역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IoT 노드 및 게이트웨이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는 △인텔 △퀄컴 △TI △ST △마이크로칩 △화웨이 △NXP △시스코 △휴렛 팩커드 △어드밴텍 △델 등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