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주가 차트
외국인·기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순매수 1·2등
CES 앞두고 기대감↑...SK, HBM 16단 샘플 공개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며 K-증시를 이끄는 AI 메모리 대장주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6일 전 거래일 대비 9.84% 증가한 199,800원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6일 정규장 마감 기준으로 외국인 및 기관 순매수 가집계는 삼성전자 216만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뒤이어 SK하이닉스가 83만주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로 SK하이닉스는 9.84% 급등하며 지난해 9월 26일 9.44% 상승한 이례 다시금 9%대 상승의 기염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76% 상승하며 55,900원으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소위 '5만 전자'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20만원대를 바라보며 국내 증시 반도체 대장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첨단 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달 말 실적 발표에서도 지난 4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바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는 첨단 메모리 공급사로 세계 최초 HBM 12단 제품 양산과 공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공식화한 HBM3E 16단 제품 샘플이 이번 CES에서 공개될 예정으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HBM3E 16단 제품은 첨단 MR-MUF 공정을 활용해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해 방열 성능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ES 2025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발표할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AI 서버 확장세와 공급 전망 등을 언급할 가능성이 있어 전세계 이목이 이번 기조연설에 쏠리고 있다. 이에 파생되는 AI 메모리 기대감도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