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텔(Intel)이 전세대 H시리즈 프로세서 대비 최대 41% 멀티스레드 성능이 향상된 노트북용 애로우레이크 인텔 울트라(Intel® Core™ Ultra) 200H/HX 프로세서 신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강력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관계자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수준은 아니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AI 시장을 노리면서도 NPU 성능이라던지 소비전력 등에서 빈틈을 보였다며 노트북 프로세서 시장에서 AMD, 퀄컴 등 타사의 제품들은 물론이고, 자사의 메테오레이크나 루나레이크 등 기존의 제품들과도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대 99 TOPS AI 성능에도 NPU 13 TOPS 코파일럿 플러스 불가
전력 소비·발열 물음표, 고성능 작업시 경쟁 제품比 성능 중요 변수
AI가속·멀티스레드 작업 중시 사용자 울트라 200H/HX 시리즈 적합
[편집자주]최근 인텔(Intel)이 전세대 H시리즈 프로세서 대비 최대 41% 멀티스레드 성능이 향상된 노트북용 애로우레이크 인텔 울트라(Intel® Core™ Ultra) 200H/HX 프로세서 신제품을 출시한 가운데 강력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관계자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수준은 아니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AI 시장을 노리면서도 NPU 성능이라던지 소비전력 등에서 빈틈을 보였다며 노트북 프로세서 시장에서 타사의 제품들은 물론이고, 자사의 메테오레이크나 루나레이크 등 기존의 제품들과도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발표내용을 바탕으로 경쟁사 제품과 인텔 울트라(Intel® Core™ Ultra) 200H/HX 프로세서 신제품을 비교해 봤다.

▲Intel® Core™ Ultra 200H
인텔코리아는 지난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인텔 테크 데이 미디어 간담회’에서 최신 인텔® 코어™ Ultra 200HX(Intel® Core™ Ultra 200HX) 및 H 시리즈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이 프로세서가 탑재된 주요 제조사의 노트북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군은 개선된 P-코어 및 E-코어와 통합 NPU를 통해 AI 가속 성능을 높였으며, 내장된 인텔 Arc™ GPU로 그래픽 및 콘텐츠 제작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인텔 코어 Ultra 200H 시리즈는 최고 16코어를 탑재해 전세대 H 시리즈 프로세서 대비 최고 22% 개선된 게이밍 성능, 최고 17% 향상된 싱글스레드 성능, 19% 향상된 멀티스레드 성능을 지원하며, 플랫폼 기준 최대 99TOPS의 AI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Intel® Core™ Ultra 9 285H는 △16코어 16스레드 △77 GPU TOPS △8 GPU 코어 △13 NPU TOPS △최대 5.4GHz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인텔 코어 Ultra HX 시리즈는 최고 24코어를 탑재해 전세대 HX 시리즈 프로세서 대비 최고 41% 향상된 멀티스레드 성능과 10% 향상된 싱글스레드 성능을 지원한다.
Intel® Core™ Ultra 9 285HX는 △24코어 24스레드 △4 GPU 코어 △13 NPU TOPS △최대 5.5GHz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반면에 경쟁 제품인 AMD Ryzen AI 9 HX 370은 12코어 24스레드(Zen 5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며, 기본 클럭 2.0GHz, 최대 부스트 클럭 5.1GHz의 성능을 제공한다.
전반적인 멀티코어 성능에서는 인텔이 우세하지만, AMD는 높은 클럭과 Zen 5 아키텍처를 통해 효율적인 연산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스레드 개수가 많은 AMD HX 370은 다중 작업 처리에서 이점을 가질 수 있으며, 인텔 울트라 9 285H는 싱글코어 성능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강점을 보인다.
최근 AI 성능은 최근 노트북 CPU 경쟁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H/HX 시리즈는 NPU(신경망 처리 장치)를 포함해 전체 플랫폼 기준 최대 99TOPS의 AI 처리 성능을 제공한다.

▲AMD Ryzen AI 9 HX 300 시리즈
반면에 AMD Ryzen AI 9 HX 370은 XDNA 2 기반의 NPU를 탑재해 최대 50TOPS의 AI 성능을 지원한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AI 가속이 중요한 작업에서는 인텔 프로세서가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에 Microsoft의 Copilot Plus PC 기준(40TOPS 이상)을 충족하면서도 공식적으로 Copilot Plus 지원이 가능한 제품은 AMD Ryzen AI 9 HX 370이다.
이는 단순한 연산 처리량뿐만 아니라, NPU의 아키텍처 최적화 및 소프트웨어 지원도 중요한 요소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AI 기능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는 측면에서는 AMD의 HX 370이 더 유리할 가능성이 있으며, 단순 연산 성능에서는 인텔이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또한 Qualcomm의 Snapdragon X Elite는 Copilot Plus 지원을 위해 설계된 프로세서로, 최대 45TOPS의 NPU 성능을 제공하며, 초고효율 전력 관리와 AI 최적화를 통해 Microsoft의 AI 기반 기능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퀄컴 칩셋이 제공하는 강력한 AI 기능과 배터리 효율성은 저전력 노트북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전세대의 루나 레이크(Lunar Lake) 프로세서와도 경쟁하게 되는데 루나 레이크의 경우 저전력의 아키텍처와 최대 48TOPS의 최적화된 NPU를 통해 Copilot Plus를 지원하고 있다.
그래픽 성능도 비교 대상이다.
Ryzen AI 9 HX 370은 RDNA 3.5 아키텍처 기반의 Radeon 890M 통합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어 높은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반면 인텔 코어 울트라 200H/HX 시리즈는 내장된 인텔 Arc GPU를 탑재하고 있다.
인텔의 Arc 그래픽은 다양한 성능 범위를 갖추고 있지만 일부 모델에서는 AMD의 고성능 Radeon 890M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성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Radeon 890M은 고사양 게임과 그래픽 집약적인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며, 인텔 Arc 그래픽은 멀티미디어와 일반적인 그래픽 처리 작업에서 최적화된 성능을 보인다.
전력 효율성 및 발열 관리도 중요한 검토 대상이다.
Ryzen AI 9 HX 370은 Zen 5 아키텍처의 효율성을 활용해 전력 소비를 줄이면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대적으로 낮은 전력 소비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에 인텔 코어 울트라 200H/HX 시리즈는 고성능을 위해 더 높은 전력을 소비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발열 관리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텔 코어 울트라 200HX는 성능 최적화를 위해 전력 제한을 비교적 느슨하게 설정할 수도 있다며 이는 장시간 고부하 작업 시 발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고성능 노트북에서는 효율적인 쿨링 솔루션이 필수적이다.
반면에 AMD Ryzen AI 9 HX 370은 보다 낮은 TDP(열 설계 전력) 범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쿨링 시스템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결론적으로 인텔과 AMD의 최신 노트북 CPU의 경우 각 제품별로 각각의 특색이 있어 어떠한 것이 우수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인텔 코어 울트라 200H/HX 시리즈는 AI 연산 성능과 멀티코어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며, AMD Ryzen AI 9 HX 370은 강력한 내장 그래픽과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이에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코파일럿 플러스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AI 가속 성능과 멀티스레드 작업을 중시하는 사용자는 인텔 코어 울트라 200H/HX 시리즈 제품을, 코파일럿 플러스를 사용하면서도 내장 그래픽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용자는 AMD Ryzen AI 9 HX 370 제품을 고려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Intel® Core™ Ultra 200H 프로세서가 탑재된 노트북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