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차세대 6G, 위성통신, 국방 5G 네트워크 등 최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

▲MWC2025 참가 기술인 ETRI의 5G 기반 국방 모바일 네트워크(안전, 신뢰성 있는 통신망 구축)
대한민국 글로벌 기술 경쟁력 입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MWC25를 통해 대한민국의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세계 무대에 알린다.
ETRI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차세대 6G, 위성통신, 국방 5G 네트워크 등 최신 연구성과를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MWC에서 ETRI는 대한민국의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연구기관 및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ETRI는 전시회에서 차세대 6G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위성 IoT-NTN(비지상망) 기술, 국방용 5G 네트워크 신뢰 연동 기술 등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예정이다.
ETRI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차세대 6G 이동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 중이다. 6G 기술은 기존 5G 대비 10배 이상의 빠른 속도를 제공하며, 원격의 고속·실감형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AI/ML 및 SW기반 네트워크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통신서비스의 지능화·최적화를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시회에서는 상위 중대역 주파수 초대규모 다중입출력(E-MIMO) 기술, 가상 무선 접속 네트워크 기술(vRAN), 200Gbps 전송 속도의 서브 테라헤르츠(Sub-THz) 무선 전송 기술, AI 기반 무선 접속 네트워크 기술(AI-RAN), 저전력 개방형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O-RAN) 기술 등을 소개한다.
이러한 기술은 메타버스/XR,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스마트팩토리, 원격의료/수술 등 미래 6G 시대의 다양한 초고속 실감 인터렉티브 서비스의 필수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ETRI는 지상뿐만 아니라 해양과 공중에서도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위성 IoT-NTN(비지상망) 기술도 선보인다.
저궤도 소형 군집위성을 활용해 지구 전역에서 끊임없는 Io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전력 위성 IoT 단말, 위성 간 협력 통신 기술, 위성과 지상망 간 최적 연결을 위한 핸드오버 기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기존 이동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안정적인 인터넷 및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저궤도 위성을 활용한 네트워크 기술은 자율운항 선박, 재난 대응, 기후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국방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5G 신뢰 네트워크 기술을 소개한다.
공개되는 국방 신뢰 모바일 네트워크(M-TMN)는 5G 상용망을 이용해 군 작전 중 실시간 데이터 공유와 안전한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국방용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국방 특화 모바일 코어 네트워크,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분석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AI를 활용해 네트워크 상태를 분석하고 최적의 통신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5G 상용기지국을 통해 국방망에 접속해 군사 작전 중에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연결이 가능하도록 보안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국방 분야에서 5G 기반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전 수행 및 정보 공유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이번 MWC 2025에서 대한민국의 최첨단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ICT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실제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연구진이 진행하는 기술 설명회도 마련된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이번 MWC를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 네트워크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술력을 세계에 증명할 것이다. 6G, 위성 IoT, 국방 5G 네트워크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ICT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