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지능형 CCTV, 안면인식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컴퓨터 비전이 향후 5년 안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기능하며 시장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2028년 컴퓨터 비전 시장 457억달러 육박
비전AI, 소매·의료·운송에서 혁신 주도 전망
▲컴퓨터 비전에서의 객체인식 알고리즘
자율주행, 지능형 CCTV, 안면인식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컴퓨터 비전이 향후 5년 안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기능하며 시장 확대가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컴퓨터 비전 인공지능 시장이 5년 내 457억달러(한화로 약 59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2023년 172억달러(약 22조원)에서 21.5%의 연평균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딥러닝 알고리즘의 발전으로 데이터 가용성이 확장되면서 더 빠르고 저렴하게 컴퓨팅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 AI 연산에 사용되는 GPU와 TPU의 발전에 힘입어 컴퓨터 비전이 실용적인 단계로 접어들며 개발사들은 AI를 엣지 디바이스에 탑재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색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것이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마켓앤드마켓 리서치에는 한국·중국·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로 스마트폰 앱에서 택시 배차 앱, 디지털 어시스턴트 등이 상용화돼 있으며 다양한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제품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비전은 △소매 △의료 △운송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컴퓨터 비전 시장의 엔드 유저는 △자동차 △가전 △보건 의료 △소매 △보안 및 감시 △제조 △농업 △운송 및 물류 분야에 걸쳐 전방적으로 시장 수요가 있다.
주요 시장 플레이어에는 △엔비디아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알파벳 △아마존 등이 선두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들은 신제품 출시 및 개발, 파트너십 및 협업, 인수 등을 통해 시장 지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기업들의 투자 축소는 컴퓨터 비전 장비 채택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예측하며, 기업들의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과 운영을 위한 관리 인원 양성과 기술 전문성 조직 구축 등에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점이 제약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자동화 및 효율성에 대한 수요 증가는 컴퓨터 비전 시장의 핵심적인 성장 동인으로 작용하며 농작물 모니터링, 수확량 예측, 질병 식별과 같은 세세하고 다양한 프로세스가 자동화될 수 있기에 이러한 개별화된 솔루션별 특화 마켓들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