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업계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작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거나 부족한 일손 자원을 대체하는 수확 로봇, 농약 분무 및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드론 등 첨단 애플리케이션에 AI 탑재가 이뤄지며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드론 분석은 농업시장에서 AI 수요를 주도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Unsplash)
소규모 농장 AI 보급 확산 전망
AI SW·컴퓨터 비전 등 점유 확대
농축산업계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작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거나 부족한 일손 자원을 대체하는 수확 로봇, 농약 분무 및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드론 등 첨단 애플리케이션에 AI 탑재가 이뤄지며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2023년 17억달러(한화 약 2조2,460억원)인 농업시장의 AI는 2028년까지 23.1%의 연평균성장률로 47억달러(6조2,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분야 AI는 현장에서 △병충해 등 실시간 모니터링 △토양/토질/수분 관리 자동화 △관개 및 살충제 살포 자동화 등 다양한 노동집약적 프로세스에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마켓앤드마켓은 농업활동에서 실시간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농업분야 AI시장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북미, 유럽 등의 농장에서는 △센서 △드론 △샘플링 등을 통해 토양 수분 및 영양 수준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이러한 수집 및 분석 도구에 첨단 기술 도입을 검토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세계적으로 5억7,000만개 넘는 농장 가운데 5헥타르(1만5,000평 규모) 미만의 소규모 농장이 95%이며, 100헥타르 이상 대규모 농장들이 AI솔루션 도입에 그간 적극적이었다고 시장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는 초기투자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대규모 농장들이 선제적인 솔루션 도입에 나섰으나 마켓앤드마켓은 향후 정부 지원에 힘입어 소규모 농장에서도 AI보급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정부도 국내 낙후된 농업 환경 개선을 위해 디지털 혁신을 농축산업계에서도 이루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27년까지 시설원예·축사의 30%를 스마트화해 로봇·AI·IoT 등을 보급한 스마트 농업 보급에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마켓앤드마켓은 소규모 농장을 관리하기 위한 AI 솔루션(AI as-a Service) 개발과 농업 개선을 위한 드론 활용에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기회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부문은 예측 기간 동안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으로 하드웨어에서 받은 데이터를 합성하고 AI 시스템에서 처리해 지능적인 응답을 생성하는 장치이다.
이외에도 정밀 농업 애플리케이션에서의 AI 채택은 시장에서 두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컴퓨터 비전 기술 기반 AI제품은 가장 높은 성장률로 시장 점유를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