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 창업기업 ㈜폴리곰(대표 윤주홍)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창업 1년 만에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KETI의 공공기술 기반의 창업 지원 성과가 결실을 맺었다.
▲3D 휴먼 모델링 서비스 기술 개념도
‘단일 이미지 기반 3D 휴먼 모델링 서비스’ 기술 혁신성 주목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 창업기업 ㈜폴리곰(대표 윤주홍)이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5에서 창업 1년 만에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KETI의 공공기술 기반의 창업 지원 성과가 결실을 맺었다.
폴리곰은 1월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5에서 ‘단일 이미지 기반 3D 휴먼 모델링 서비스’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AI 기술을 통해 한 장의 이미지만으로 디지털 아바타를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실적인 애니메이션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한 장의 사진으로도 3D 모델링, 리깅(Rigging), 애니메이션 등의 복잡한 작업을 간단하게 수행하기 때문에, 고효율·저비용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폴리곰의 서비스는 대상의 얼굴, 몸통, 팔, 다리 등 신체 각 부위를 정교하게 분할한 뒤, UV 맵핑 기술을 통해 각 부위의 텍스처와 형상을 정확히 복원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3D 모델링 과정은 여러 대의 카메라와 후반 작업이 필수였던 반면, ㈜폴리곰의 기술은 카메라 한 대 또는 단일 이미지로도 신체 모양, 자세, 얼굴 디테일을 실사에 가깝게 구현하기 때문에, 아바타 생성 시간을 단축하고, 고가의 장비가 투입되는 애니메이션 제작 비용 역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데스크톱 컴퓨터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3D 아바타의 활용도가 높은 게임, XR, 디지털 콘텐츠 등의 산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폴리곰은 상반기 중 의류 플랫폼 기업과 협업하여 3D 모델링 기반 AI 패션 서비스인 ‘RUNWAI’를 출시할 계획이다.
윤주홍 대표는 “KETI에서의 연구 결과를 특허로만 남기는 것이 아쉬워 사업화 가능성을 꾸준히 고민하던 와중에, 연구원 차원의 사업 기획·투자·IR 지원을 받아 창업에 이를 수 있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폴리곰은 글로벌 메타버스 생태계의 핵심 주자로 성장해 사용자 중심의 콘텐츠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ETI 신희동 원장은 “㈜폴리곰의 수상은 연구원의 기술 역량과 원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결합해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KETI는 공공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구 개발, 사업화, 자금 지원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