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에너지 절감 기술 집약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가전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한다.
디지털 컴프레서, 냉장고 운전 에너지 절약
온디바이스 AI·비전 AI 적용…스마트 식재료 관리
삼성전자가 에너지 절감 기술 집약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을 강화한 가전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AI가전=삼성’이라는 공식을 공고히 한다.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제트 AI, 비스포크 AI 콤보 등에 이어 AI 기술로 에너지 절감을 강화한 '비스포크 냉장고' 신제품을 14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 비스포크 냉장고는 4도어 타입, 총 12종류의 패널로 선보이며, '프리즘 컬러' 360종 중 선택 주문도 지원한다. 출고가는 패널 포함 기준 214~614만원으로, 이중 비스포크 패밀리허브 모델은 599~614만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은 474~559만원이다.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에는 ‘온디바이스 AI’와 ‘비전 AI’를 통해 스마트한 식품 관리가 가능해진다.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은 냉장고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 도어 쪽에 보관하는 식재료를 내부 탑재 카메라로 촬영하고 종류를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기능이다. 신선 식품 33종을 분류하고 매칭할 수 있다. 사용자가 보관 중인 식재료의 종류와 보관 기간을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또한 2024년형 비스포크 냉장고는 전 모델에 '차세대 디지털 컴프레서'와 'AI 절약 모드'를 적용해 소비전력을 절감했다. ‘디지털 컴프레서’는 모터 운전 시 관성 이용을 극대화하는 구조로, 에너지를 절감하면서도 성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컴프레서는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환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AI 세탁건조기, AI TV에 이어 AI 냉장고에도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으로 연결성을 강화한다. 스마트싱스 기반의 AI 절약 모드는 냉장고가 사용량을 예측하고 조절하는 기능으로 2단계에 걸쳐 맞춤 절전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을 실사용 기준 최대 23%까지 절감한다.
AI 절약모드는 1단계에서 AI 러닝을 통해 새로운 식품이 들어올 때, 단순히 내부 확인할 때를 구분해 냉장고 운전을 최적화한다. 또한 냉각 중 발생하는 성에를 예측해 최적의 타이밍에 성에를 제거한다. 2단계에서는 스마트 온도 조절 기능으로 에너지를 추가 절약한다. 사용자 선택에 따라 식품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냉장실과 냉동실 온도를 조절한다.
또한 32형 풀HD 터치 스크린에서 스마트싱스 대시보드를 통해 스마트홈 기능을 누릴 수 있다. 예컨대 △구글 포토로 스마트폰과 사진 공유 △삼성 TV 플러스에서 제공하는 PIP(Picture in Picture) 모드를 통해 뉴스를 시청하며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는 등 효율적인 멀티태스킹 △유튜브 동영상 시청 기능 등이다.
이외에 2024년형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는 △식재료 본연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해주는 미세 정온 기술과 메탈 쿨링 △7단계 변온으로 다양한 식재료를 최적 보관 가능한 '맞춤 보관실' △깨끗한 물과 얼음을 즐길 수 있는 '베버리지 센터'와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 △가벼운 터치로 도어를 손쉽게 여는 '오토 오픈 도어' 등냉각 기술과 편의 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는 맞춤형 디자인으로 시작해 정수 솔루션, 에너지 고효율, 오토 오픈 도어 등 차별화된 기능을 지속 추가하며 냉장고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왔다"며 "삼성만의 핵심부품과 AI 기술력을 집약한 2024년형 신제품을 통해 냉장고 선택의 새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