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IoT 제품에서도 AI 신기술을 접목한 AIoT 혁신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컴퓨터 비전 기반 제품 출시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신제품 개발 추세에 컴퓨터 비전이 수요 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개최된 AIoT 국제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IoT 디바이스가 다수 출품되며 온디바이스 AI 유행을 반증했다.
▲AIoT 국제전시회 2024 신제품 발표회
AIoT 혁신 제품 4종 탐구, 비전 AI 채택 압도적 多
국내외 개발사 신제품 선...실내외·산업용 AIoT 공개
온디바이스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IoT 제품에서도 AI 신기술을 접목한 AIoT 혁신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컴퓨터 비전 기반 제품 출시가 대부분을 차지하며 신제품 개발 추세에 컴퓨터 비전이 수요 기술로 각광 받고 있다.
최근 개최된 AIoT 국제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탑재한 IoT 디바이스가 다수 출품되며 온디바이스 AI 유행을 방증했다.
이날 △씨브이티 △아카라라이프 △테크나인 △하이크비전코리아 등에서 컴퓨터 비전 기반 AIoT 제품을 선보였다.
■ 씨브이티, 생체인식 기반 스마트홈 제어
스마트홈에 사용되는 월패드는 최근 일반 태블릿처럼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의 통신 기술을 채택해 실내 다양한 디바이스들과 통합된다. 씨브이티는 스마트홈 솔루션에서 얼굴인식 기반 스마트 월패드를 개발해 엘리베이터 호출, 독립형 시스템 설계, 원격 제어 등이 가능한 제품을 선보였다.
얼굴 및 지문 기반 생체인식 출입 보안 시스템은 재난·정전 환경에서도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임베디드 스탠드얼론 설계를 채택해 제품 신뢰성과 안전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원격뿐 아니라 음성인식 제어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지능형 음성인식 패널은 GPT 기반으로 설계돼 단순한 키워드 인식이 아닌 대화형으로 맥락적 명령이 가능한 점이 장점이다.
■ 아카라라이프, 출시 예정 AIoT 디바이스 공개
아카라라이프는 스마트 IoT 아웃도어 카메라와 스마트 도어락 L100 등 2025년도 출시 예정 제품들을 이날 공개했다. 스마트 IoT 카메라는 야간에도 풀컬러 해상도를 지원하며, 온디바이스 AI 기반으로 △안면 △사람 △동물 △택배 △차량 등을 구별해 인식한다.
스마트 도어락은 단순히 지문 및 안면 인식으로 심리스한 보안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동된 실내 전체의 IoT 디바이스들을 깨워 개별 사용자에 맞춤한 루틴 실행, 디바이스 어웨이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최근 소비 트렌드인 개인화된 서비스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카라의 AIoT 제품은 스마트 허브 M3 및 보이스 메이트 H1를 비롯해 MS 코파일럿과 결합해 텍스트 및 음성 기반 스마트 IoT 환경을 구축했다. 공급되는 디바이스 및 플랫폼은 전세계 170여개국에 280종 이상을 선보였으며, 3,600만개 이상의 제품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우리는 스마트 홈 인테리어라는 영역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국내 스마트 인테리어 시장은 비용 효율화와 디자인 독창성을 넘어서 기술적인 리더십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서 “국내 인테리어 업계와 함께 공간을 좀 더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IoT 디바이스 및 플랫폼 토탈 공급으로 전국적인 협력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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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oT 국제전시회 2024 현장
■ 하이크 비전, AIoT 산업 안전 솔루션
하이크 비전은 영상 보안 및 출입 통제 등 물리 보안 솔루션에 특화된 글로벌 기업으로 일찌감치 AI 기술을 도입해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이날 공개한 AIoT 산업 안전 솔루션은 △전자제조 △자동차 제조 △화학 △식품 가공 등 산업단지 솔루션에서 활용되고 있다.
AI 박스는 얼굴인식을 비롯해 △불꽃&연기 감지 △차량감지 △안전모 착용 여부 △총기 인식 등 다양한 인식 기능을 수행할 수 있으며, △휴대폰 사용 △자리비움 △수면 등 근태 관리 등의 작업 행동도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크 비전은 2023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적용된 디지털 트윈 기술 관리 시스템을 비롯해 공정 모니터링에서의 △방폭 및 부식 방지 카메라 △위험가스 누출 검지 △음향 이미지 카메라 등을 소개했으며, △물류센터 물류 솔루션 △컨테이너 인식 솔루션 △1700도 현장 고온카메라 △선박용 방폭카메라 △도로공사 자재창고 재고파악 레이더 △침입 감지 솔루션 등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해본 경험을 자랑했다.
■ 테크나인, 배터리 기반 저전력 AIoT 재난 안전 구축
테크나인은 LPWAN 기반 IoT 기술을 통해 실시간 산림·재해 예찰을 수행하는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산불 및 산림병해충에 대한 광범위한 모니터링 솔루션에서 수요처 발굴에 힘쓰고 있다.
기존 시스템은 아날로그 센서를 탑재해 지면에 설치하고 산사태 및 낙석을 감지하거나 온습도 및 일산화탄소 등을 센싱해 감지하는 등 센서 기반으로 예찰이 이뤄지는 솔루션이 많았다. 그러나 컴퓨터 비전 등장 이후 AI 모델을 탑재한 카메라 솔루션이 현장에 다수 보급되고 있는 추세이다.
테크나인은 아웃도어 IoT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지능형 무선 위험 감지 시스템 △소나무 재선충병 AI 모니터링 시스템 △산불 감지 및 확산 알림 시스템 등을 무선 IoT 기반으로 시제품을 만들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었다.
관계자는 “실내를 타겟하는 지능형 제품들은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실외향 제품은 아직까지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전력의 실외 IoT 예찰 제품들이 이미 개발 완료돼 선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신시장을 안정적으로 개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