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개발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이에 따른 표준 제·개정 논의도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국제전자산업표준협회가 주도하는 IPC 표준 제·개정 논의 및 기술 세미나가 한국에서 열려 다양한 산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IPC K-FEST 2024
IPC K-FEST 2024 개최, 기술세미나·회의 진행
IPC, “한국과 파트너십 추구, 新 보드 멤버 합류”
산업계 개발 트렌드가 지속적으로 변화하며 이에 따른 표준 제·개정 논의도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 이에 국제전자산업표준협회가 주도하는 IPC 표준 제·개정 논의 및 기술 세미나가 한국에서 열려 다양한 산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9일 서울 용산구 로카우스 호텔에서 국제전자산업표준협회(IPC) 코리아가 주관하는 ‘IPC K-FEST 2024’가 개최했다.
국내외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는 산업계 표준과 기술 세미나를 비롯해 IPC-A-610 표준 제·개정 위원회 기술 회의가 진행됐다.
데이비드 버그만(David Bergman) IPC 부회장이 나와 IPC 표준 개발 동향 및 IPC CFX에 대해 발표했으며, 보쉬 우도 웰젤(Udo Welzel) 의장이 전기 자동차의 전자분야 도전과제 및 극복 사례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부회장은 스마트팩토리를 실현하고 지원하기 위한 논의 과정에서 IPC CFX 비전이 등장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레거시 공장 현장에서는 제조 장비·설비에 몇 개에 수십개의 인터페이스가 있었고 어댑터에 지불하는 비용도 부가적으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단순화하는 방식으로 플러그 앤 플레이 IoT 통신을 구현해 제조 환경 전반에 모든 장비, 설비 등에 특수 소프트웨어 없이도 통신할 수 있는 IPC CFX/IPC-2591 표준을 통해 업계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데이비드 부회장은 다양한 산업 현장 사례를 소개하며 IPC CFX의 활용성을 강조했다.
▲우도 웰젤 의장이 전기 자동차의 전자분야 도전과제 및 극복 사례를 발표하는 모습
우도 웰젤 의장은 전기 자동차 전장품 챌린지로 고전압 추세를 지적했다. 현재 300볼트 수준에서 최신 차량은 1,000볼트 향후 그 이상의 고전압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전압에 의해 발열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PCB 설계에서 우도 의장은 “고전압 제품을 소형화할 때는 전류 절연 조정 요구사항의 한계까지 밀어부쳐야 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수냉 쿨링과 방수 하우징에 따라 긴 충전·동작 시간을 가지고, 이에 더해 항상 켜짐 모드(Always-Mode) 추세로 ECU 및 PCB를 둘러싼 환경 조건이 온습도에 더욱 큰 부하가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비하는 높은 기준과 표준으로 신뢰성 있는 제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전했다.
시드니 샤오(Sydney Xiao) IPC 아시아 대표는 “IPC는 교육, 인증 및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표준 개발에 힘쓰는 글로벌 협회로 전세계 전자 제조 산업의 발전과 강화로 한다”면서 “IPC K-FEST는 전자 산업의 협력과 혁신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이 전자 설계 및 제조 부문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큼 새로운 파트너십과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에 한국에 자문위원회 설립했으며 LG전자 민재상 연구위원이 새롭게 보드 멤버로 합류했다”고 덧붙였다.
민재상 연구위원은 “글로벌 전자산업은 반도체, 전장, 우주·항공 등 산업 전반에 커다란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제조의 기본이 되는 표준은 중요한 분야이다”라며, “한국은 고유 역량 및 기술을 가졌지만 IPC 표준 제·개정 분야에서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 대비 커뮤니티 참여가 활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 연구위원은 “한국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표준화 부분에서도 빠르게 위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업계 관계자들의 지원과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날 기술 세미나에는 △전장품 MLCC 이온마이그레이션에 대한 검증 및 예측(현대모비스) △컨포멀 코팅 재료 선정 및 기술 과제 해결(맥더미드 알파) 등을 비롯해 IPC 표준 사례 연구로 △PCB 디자인 단계에서 성능 완성도 향상 및 신뢰성 확보(LG 전자) △IPC-6921 반도체용 PCB 요구사항과 허용 기준 △전자 제조 공정에서 주석도금과 합금층 관계(구루이앤이) 등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