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자율주행 지원·연동을 위한 전략품목인 스마트 자율협력 주행 도로 시스템을 통해 레벨 4 자율주행 수준의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적인 시장 확대도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율주행차 품목로드맵 중 (그림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2026년 358억불 확대, 도로 상황 100% 반영”
공공 안전 우려·교통 혼잡 증가·스마트시티 개발, ITS 시장에 호재
국내 ITS 시장 2026년 2조4,507억원 전망…연평균 성장률 18.1%
[편집자주]자율차의 수준이 고도화됨에 따라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앞 차량과의 거리를 측정하고, 주행 중인 차선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비정형도로와 음역지역 등에서의 사고 예방을 필요로 함에 따라 스마트자율협력 주행 도로시스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 시스템은 C-V2X와 같은 인프라를 통해 차량에 탑재되는 센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가지는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되어 시장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본지는 두 편의 기획기사로 스마트 자율협력 주행 도로 시스템의 시장 동향과 기술 개발 이슈에 대해 알아본다.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자율주행 지원·연동을 위한 전략품목인 스마트 자율협력 주행 도로 시스템을 통해 레벨 4 자율주행 수준의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세계적인 시장 확대도 꾸준할 것으로 내다봤다.
▲ITS 글로벌 시장 규모 및 전망 (그림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기술 로드맵’ 스마트자율협력 주행 도로시스템 보고서에서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만으로 높일 수 없는 자율주행 신뢰성 한계를 V2X 통신과 C-ITS로 해결하는 방안이 활발하게 연구됨에 따라 시장 규모도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스마트자율협력 주행 도로시스템은 자율차에서 수집하거나 클라우드 또는 인프라에서 지원되는 각종 정보를 공유하여 자율차가 인식하는 실제 도로 상황을 100%에 가깝게 반영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율주행차가 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부각되며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및 자율주행 데이터와 관련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의 실시간 연산을 위해 자율주행차의 제한된 컴퓨팅 리소스를 무한대로 확장하기 위한 용도로 초고속 이동통신망과 연계한 클라우드, ITS 인프라가 적극적으로 개입 중이다.
공공 안전에 대한 우려와 교통 혼잡이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정책 지원도 따라 증가했고,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개발로 인한 ITS 시장의 성장이 뒤따르며 스마트자율협력 주행 도로시스템의 밝은 전망이 기대된다.
Fortune business Insights는 2019년 기준 ITS 시장은 북아메리카 지역이 38%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며 67억달러를 기록, 2025년에는 134억달러로 확대됐으며, 아태지역은 2019년 44억달러에서 전세계 가장 높은 17.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 9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ITS 국내 시장 규모 및 전망 (그림 출처: 중소벤처기업부)
또한 MarketsandMarket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시장은 2021년 1조667억원에서 18.1%의 연평균 성장률로 2026년 2조4,507억원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C-ITS를 통해 구축된 인프라의 기능과 영역을 확장해 자율차 주행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CAV(Cooperative Automated Vehicle)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며 AI, 보안, 빅데이터 등을 통해 발생하는 문제들의 해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스마트자율협력 주행 도로시스템의 가치사슬은 △도로인프라 구축사업자(공공기관 등) △시스템 등을 제조, 공급하는 1차 부품 공급업체(Tier 1) △도로시스템을 운영/관리하는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스마트 도로시스템의 적용이 예상됨에 따라서 기존의 생태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에서 새로운 생태계에 진입하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기존 통신 사업자를 비롯해 스마트 도로시스템에 필요한 후방산업의 경우 일부 구축되었거나 지속적으로 구축중인 상황을 고려하면, 시장진입이 낙관적이지는 않지만 새로운 영역에 대해서는 빠르게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