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AI 기능이 제품과 서비스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AI 시대에 국내 전자·IT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전자전이 열려 미래 AI 융합 발전 비전이 공유됐다.
▲KES 2024 삼성전자 부스 모습
한국전자전 개최, 13개국 520개社 1,400부스 규모
삼성전자, AI 라이프 스타일 부스 공개 참관객 활황
오프닝 키노트, AI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혁신 발표
본격적으로 AI 기능이 제품과 서비스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 AI 시대에 국내 전자·IT 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전자전이 열려 미래 AI 융합 발전 비전이 공유됐다.
국내 전자·IT 산업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 2024)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으로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했다.
‘하이브리드 AI, 지속가능한 세상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한국전자전은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13개국 520개사가 참가해 1,400부스 규모로 △로보틱스 △모빌리티 △인공지능 전환(AX) △확장현실(XR) △ESG 등 다양한 산업 간 융합 제품과 솔루션들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라이프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홈 △오피스 △스토어 공간을 선보였으며, 삼성의 보안 솔루션 녹스(Knox) 기반으로 △연결된 기기를 통합적으로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 △중요 데이터 저장 보안 칩 ‘녹스 볼트’ △생체인증 ‘패스키’ 등을 공개하며 AI 시대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I 기반 공간은 생체 루틴 모니터링을 통한 솔루션들이 주를 이었다. 웨어러블의 디바이스를 통한 동작 감지 기반 낙상 알림 기능, 헬스 데이터 바탕으로 수면부터 운동까지 개인화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AI 오피스는 △안면 인식 기반 AI 출입 관리 △조명·공조·화상 시스템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AI 맞춤 환경 △노트 어시스트를 통한 회의록 작성 및 실시간 통역 등을 지원하는 갤럭시 AI를 선보였다.
▲KES 2024 오프닝 키노트 현장
이날 오프닝 키노트에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브라이언 코미스키 선임이사 △서울대 AI 연구원 장병탁 원장 △LG전자 김영준 전무 △KT 유서봉 본부장 등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기술 트렌드와 산업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장병탁 원장은 생성형 AI가 많은 투자를 바탕으로 미국, 중국 등이 선도하고 있는 반면, AI가 생각하기 위해선 물리 현실의 시각, 촉각, 후각 등을 센싱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야 하기에 이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행동형 AI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장 원장은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AI 시대 새로운 직업으로 떠올랐으며 향후 미래에는 튜터링 엔지니어가 요구될 것”이라면서 “AI 로봇과 휴머노이드 등이 본격적으로 블루칼라 영역을 치고 들어올 것이기에 사회 구조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장병탁 원장이 행동형(Physical) AI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온디바이스 AI 시대 메모리가 문제라는 김영준 전무는 “AI 모델은 급격히 발전해 대역폭이 굉장히 커진 반면 메모리의 대역폭 발전 속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면서 “대역폭이 큰 HBM 통해 AI 연산에 활용하지만 전력소모가 크다”고 지적했다.
김 전무는 “모바일, 랩톱 등에서 LPDDR로 전력 소모량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듯이 저전력 HBM이 모바일로 넘어올 것”이라면서, “PIM이 장착된 제품도 2년 안에 나올 것이다”라며 메모리 대역폭 발전이 빨라야 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