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휩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키워드가 나아가는 방향은 ‘AI 에이전트’다. 2025년 AI 에이전트 개발과 출시가 전망되는 가운데 사용자 인터페이스 변화와 활용 사례 혁신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철호 퀄컴 테크노롤지 코리아 상무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 개최
AI·신기술 융합과 K-스타트업 가능성
퀄컴, “내년 AI 활용 사례 많아질 것”
올해를 휩쓴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 키워드가 나아가는 방향은 ‘AI 에이전트’다. 2025년 AI 에이전트 개발과 출시가 전망되는 가운데 사용자 인터페이스 변화와 활용 사례 혁신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딥테크 스타트업의 신기술 전략 학보와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2024 DIPS Global Tech Con)를 개최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글로벌 대기업, 공공기관, 글로벌 벤처 투자사(VC)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인사이트와 미래 전망을 나누는 이번 컨퍼런스는 기조연설 및 기술포럼 13세션을 비롯해 글로벌 IR, 유공포상, 구매상담회 등 국내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AI와 신기술의 융합, 스타트업이 그리는 새로운 가능성’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AI를 중심으로 △시스템반도체 △로봇 △친환경·에너지 △자율주행 △양자기술 등 10개 신산업 분야에서 산업 동향과 기술 전망 등을 논의했다.
이날 초격차 스타트업에 대한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매출액과 투자실적이 우수한 AI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반 엣지 AI 솔루션 기업 ‘노타’가 수상했으며, △모레 △클로봇 △리플라 등 10개 스타트업 기업들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시스템반도체 분야 포럼 패널토의 장면
시스템반도체 분야 포럼에서 정철호 퀄컴 테크노롤지 코리아 상무가 연사로 나와 ‘온디바이스 AI 글로벌 트렌드 및 기술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재진행형인 온디바이스 AI 기술 확산에 따른 실제 사용자들의 체감은 2025년 다양한 유즈케이스의 등장과 함께 만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상무는 “과거 삼성 스마트폰 갤럭시 S10에 컴퓨터 비전 기술은 4개 정도였지만 최근 출시된 S24에서는 112개 정도 들어가 있다”면서, “모바일과 자동차뿐 아니라 산업현장에서도 AI 활용 사례가 많이 존재하며 이에 퀄컴이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래 AI 활용 사례로 기대하는 기능 가운데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하는 것이 ‘AI 에이전트’인 것으로 전해지며, 정 상무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AI 에이전트가 주변 데이터의 센싱 정보와 사용자 인풋을 수용하고,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에 전달해 결과값을 얻어 최종적으로 사용자에게 아웃풋을 주는 일련의 과정을 총괄하게 된다. AI 에이전트는 조율자로서 AI 시대 유저 인터페이스(User Interface)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25년 출시될 제품들은 모두 AI 기반의 멀티 모달 기능을 기본값으로 가져갈 것이 명약관화한 가운데, 올해를 휩쓴 온디바이스 AI 트렌드를 넘어서 내년의 주요 트렌드는 ‘AI 에이전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신산업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경제를 선도하고 기술과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초격차 스타트업 단계별 지원, AI 팹리스 스타트업 특화지원, 대기업 협업 등 관련 정책 지원과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