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개막과 함께 서버향 AI 반도체 붐이 크게 시장을 달궜다. 향후 반도체 시장은 엣지 디바이스에서의 AI 반도체 수요가 전망됨에 따라 2025년도 반도체 R&D 신규 과제 기획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엿보였다.

▲2025 신규과제기획 공청회
산업부 신규 R&D, “온디바이스 AI 크게 가져갈 것”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2025년 신규 55억원 규모
AI 시대 개막과 함께 서버향 AI 반도체 붐이 크게 시장을 달궜다. 향후 반도체 시장은 엣지 디바이스에서의 AI 반도체 수요가 전망됨에 따라 2025년도 반도체 R&D 신규 과제 기획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엿보였다.
27일 2025 신규과제기획 공청회에서 내년도 반도체 R&D 신규 과제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임기택 시스템반도체 PD는 내년도 반도체 R&D 과제 기획 방향으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초기 수요 창출 △설계 역량 확보를 위한 인프라·금융 지원 △파운드리 상생을 통한 AI 반도체 기술력 확보 △AI 시대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제시했다.
이 중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3개 과제 부문은 계속 사업으로 신규 과제 기획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2025년 신규 과제 기획의 핵심은 단언컨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사업’에 집중돼 있었다.
2025년부터 시작되는 신규 사업으로 임 PD는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신규 6개 과제를 기획하고 4개 과제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공청회에서 밝힌 과제 기획인 만큼 세부 과제는 확정된 것이 아니며 향후 방향성과 추세를 확인하는 자료임을 임 PD는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AI 2025년 신규 과제 기획으로 △sVLM 기반 상황 인지를 통한 제조 자동화 로봇용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및 실증, 90.8억원(총 사업비 이하 생략) △불량 검출을 위한 실시간 대면적 비전 검사용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및 실증, 75.6억원 △ 제조생산설비의 로봇 상태감지 및 고장예지를 위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및 실증 75.6억원 △전기 화재 예측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및 실증, 53.2억원 등이 기획돼 내년도 과제로 공고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외에도 후보 과제 2개로 △고지능 이미징 레이더 기반 제조 기반 제조현장 자율로봇용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및 실증 △SWIR 센서를 이용한 비파괴검사용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및 실증 과제가 기획돼 있었다.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개발 신규 사업은 총 사업비 492억원으로 2028년까지 진행된다. 임 PD는 “이 사업은 새롭게 시작되는 비예타 과제로 내년 43.2억원으로 시작할 예정이다”라면서, “시스템반도체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AI에 있으며, 특히 산업부는 온디바이스 AI를 크게 가져갈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디바이스 AI 초기 수요를 창출해 그에 따른 수요-공급 기업 간 상생 트랙 레코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설계 역량 확보 및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와 금융 지원에도 노력할 것을 시사했다.
중점 추진 내용에는 △제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및 실증 △산업 자동화의 핵심부품·장비 관리를 위한 AI 반도체 개발 및 실증 등을 통해 저전력·지지연·비용절감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편, 화합물 전력반도체 고도화 기술개발 예타 사업에 55억원 규모 신규 사업이 예정돼 있으며, △K-센서 기술개발 예타 사업 7.31억원 △수요연계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 비예타 사업 15억원 등이 2025년 과제로 예정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화합물 전력반도체 사업은 계속 사업으로 소자 개발 단계를 지나 모듈 개발 단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렇기에 내년도 사업도 △SiC Transfer Molded 전력모듈 국산화 기반 고속 서보드라이브 △GaN/SiC 전력모듈 국산화 기반 서버용 초고밀도 전원공급모듈 △SiC 1200V급 전력모듈 국산화 기반 수전해용 전원공급모듈 △양면방열 SiC 전력모듈 국산화 기반 250kW급 EV 인버터 △50kW급 SiC 전력모듈 국산화 기반 급속 충전기용 파워스택 등의 수요연계 기술 개발 과제가 기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