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5가 개막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에 나서며 1만2,000여명의 관중들이 컨벤션 센터를 가득 메워졌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CEO는 컴퓨터 그래픽의 시작을 가능케한 엔비디아 GPU의 역사를 언급하며, 오늘날의 무한한 AI 혁신을 이룩하는 GPU와 엔비디아의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프로젝트 디지츠의 AI 개인용 슈퍼컴퓨터용 칩 ‘GB10 슈퍼칩’을 손에 들고 있다.
엔비디아, CES2025 기조연설서 각 분야 AI 비전 선
“프로젝트 디지츠 통해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배치”
“에이전트 AI가 미래 로보틱스서 수조 달러의 기회”
현지시각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5가 개막한 가운데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기조연설에 나서며 1만2,000여명의 관중들이 컨벤션 센터를 가득 메워졌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CEO는 컴퓨터 그래픽의 시작을 가능케한 엔비디아 GPU의 역사를 언급하며, 오늘날의 무한한 AI 혁신을 이룩하는 GPU와 엔비디아의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새롭게 출시되는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지포스 RTX 50 시리즈 GPU를 비롯해 △그레이스 블랙웰 NVLink72 △RTX AI PC용 AI 파운데이션 모델 △에이전틱 AI을 위한 라마 네모트론 모델 제품군 △AI 에이전트용 블루프린트 △물리 AI 개발 위한 코스모스 WFM 플랫폼 등을 공개했다.
특히 젠슨 황은 AI 기술로 대표되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나열하며 AI 시장에 광범위한 엔비디아 영향력을 과시했다. 대비를 장식한 것은 초소형 개인형 AI 슈퍼컴퓨터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 디지츠(Digist)를 통해 전세계 AI 연구자, 데이터 과학자, 학생에게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플랫폼의 성능을 제공하는 개인용 AI 슈퍼컴퓨터를 세상에 공개했다.
Arm 기반 그레이스 CPU, 블랙웰 GPU, HBM을 조합한 이 괴랄한 Soc 칩은 엔비디아가 미디어텍과 공동으로 협력해 극비리에 설계한 칩으로 ‘GB10 슈퍼칩’이라 이름 붙였다. 3,000달러(한화 약 435만원) 상당의 이 칩은 최대 2,000억 파라미터에 달하는 거대언어모델을 실행한다.
젠슨 황 CEO는 “AI는 모든 산업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주류가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디지츠를 통해 모든 데이터 과학자, AI 연구원, 학생의 책상에 AI 슈퍼컴퓨터를 배치함으로써 이들이 AI 시대에 참여하고 시대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GB10 슈퍼칩과 프로젝트 디지츠 개인용 AI 슈퍼컴퓨터 구성요소
온디바이스 AI에 이어 2025년 화두는 바로 ‘AI 에이전트’이다. 엔비디아는 에이전트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위해 블루프린트(Blueprints)와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지원한다. 블루프린트는 개발자에게 대량의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를 분석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고 배포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해 생산성을 대폭 향상시킨다.
AI CCTV, 관제 센터 등 카메라 모니터링과 환경 관리가 전세계적으로 보편화되면서 인간이 실시간 시청하는 비율은 1% 미만으로 추정된다. 이에 운영상 보완을 위해 AI 에이전트가 사고 조기 발견과 예측을 지원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개발을 가속화하는 블루프린트는 개발자에게 대량의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를 분석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구축용 도구를 제공한다.
또한, 엔비디아 코스모스 네모트론 비전 언어 모델, 엔비디아 라마 네모트론 거대 언어 모델, 엔비디아 네모 리트리버로 생성형 AI 모델 시스템을 강화했다. 엔터프라이즈급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필요한 오픈 AI 모델을 배포해 개발자들의 AI 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젠슨 황은 이러한 AI 발전의 끝에 로보틱스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로봇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왔으며 AI와 옴니버스를 통해 생성된 동작들을 로봇들이 학습해 작업 수행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에이전트 AI가 미래 로보틱스에서 수조 달러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