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브 굽타(Gaurav Gupta) 가트너 부사장은 지난 2월19일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2025년 반도체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다. 또한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향후 10년간 큰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라브 굽타(Gaurav Gupta) 가트너 부사장이 지난 2월19일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7년 8천억 달러 돌파, 자율주행·전기차 성장 견인
中 반도체 투자 2024년 정점 찍고 점차 감소할 전망
“2025년 반도체 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다. 또한 자율주행과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향후 10년간 큰 성장이 이뤄질 것이다”
고라브 굽타(Gaurav Gupta) 가트너 부사장은 지난 2월19일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5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Gaurav Gupta 가트너 부사장은 2020년 약 12%의 매출 감소를 경험한 반도체 산업은 이후 두 해에 걸쳐 회복됐으며, 2024년과 2025년에도 긍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산업은 2025년 7,000억달러, 2027년에는 8,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주로 비메모리 반도체와 서버 및 가속기 카드의 강력한 매출 증가에 기인한다.
특히 AI 반도체와 자동차 분야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전기차 시장의 확대는 향후 10년간 큰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 재고와 관련해서는 4분기에는 일반적으로 재고가 감소하지만, 2024년 4분기에는 수요 감소로 인해 재고가 증가했다며 산업용 및 자동차 전자제품에서의 재고 문제가 있었지만, 향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에 중요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는 DRAM과 NAND 모두 2024년에 강력한 성장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DRAM의 경우 HBM(고대역폭 메모리)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전체 DRAM 매출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NAND는 중국의 지속적인 생산 증가로 인해 가격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제조업체들은 2023년에 자본 지출이 감소했으나, 2024년부터 다시 회복될 전망이다.
특히 최첨단 웨이퍼 공급과 고급 패키징 기술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웨이퍼 출하량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웨이퍼 팹 장비 구매에서 큰 성장을 보였다.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중국의 투자가 급증했으며, 2024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에 중국 내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어, 다국적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잃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Gaurav Gupta 가트너 부사장은 “세계 반도체 산업은 AI 기술이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며,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등 새로운 기술들도 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이런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생태계 내에서의 자급자족 추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은 주목해야 할 요소”라고 조언했다.

▲반도체 시장 성장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