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동화 추세는 배터리 기반 제품 보급을 급속히 증가시켰다. 이에 다양한 형태의 전기 모빌리티와 로봇들이 출현하는 가운데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전자파적합성 시험 및 대응기술도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4 EMC 세미나
파스·스로틀·듀얼 형태에 따라 시험방식 상이
조명기기 내성 표준 개정 따라 시험 기준 강화
로봇용 무선충전기 허가→인증제 완화 추진
산업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전동화 추세는 배터리 기반 제품 보급을 급속히 증가시켰다. 이에 다양한 형태의 전기 모빌리티와 로봇들이 출현하는 가운데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전자파적합성 시험 및 대응기술도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2024 전파방송산업진흥주간에서 국립전파연구원(이하 전파연)이 전기자전거 EMC 테스트를 검토한 결과 및 조명기기에 대한 내성 기준 검증시험을 강화했다고 20일 밝혔다.
■ 전기자전거 vs 이동 전동기기 기준 상이
현재 전기자전거는 동작 방식 및 종류에 따른 전자파적합성(EMC) 시험방법 적용이 난해해 전파연은 관련 제도 및 시험방법을 설명했다. 전기자전거의 동작 방식은 △페달과 전기모터가 동시 동작하는 파스형 △전기모터로만 동작하는 스로틀형 △파스와 스로틀이 혼합된 듀얼형 등이 존재한다.
전파법에 따른 전기자전거는 「방송통신기자재 등의 적합성평가에 관한 고시」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통상 파스 방식을 전기자전거로 판단하며, 그 외 유사 제품은 이동수단용 전동기기로 판단한다.
이에 EMC 시험 방법은 파스형의 전기자전거에 KS C 9994, 스로틀형과 경은 이동수단용 전동기기에는 KS C 9814-1/2이 적용되며, 듀얼형의 경우에는 두 기준 모두를 적용해 EMC 검증시험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파연은 설명했다.
■ 조명기기 내성 기준 강화
전파연은 가로등 등 일부 조명기기의 내성 기준을 강화하는 검증시험을 검토해 2025년 전자파적합성 기준 및 전자파적합성 시험방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조명기기 내성 표준 KS C 9547이 지난해 개정됨에 따라 시중 유통 제품들의 샘플들을 테스트했으며, 가로등 및 보안등, 25W 이하 조명기기 등 전파연 15종·한국전파진흥협회 IoT 기술지원센터 30종 측정 결과 강화된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 로봇용 무선충전기 허가→인증제 완화 추진
최근에는 식당 서빙 로봇, 컨벤션 센터 내 배달 로봇 및 안내 로봇 등의 보급과 확산에 따라 산업용 로봇 무선충전 인프라도 함께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로봇 무선충전기술은 고도의 설계기술이 요구되고 이에 따라 EMC 기준 만족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
전파연은 EMC 기준 만족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소기업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로봇용 무선충전기 전자파 저감기술 개발에 두팔을 걷어부쳤다. 로봇 무선충전기 시제품 개발을 위해 업체를 선정하고 KS C 9811 Ciass B 규격 시험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전파연은 밝혔다.
향후 전자파 대응 기술 검증을 통해 로봇용 무선충전기 전자파 대응기술을 산업체 보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800W 이하 로봇용 무선전력전송기기를 기존 허가제에서 2025년 기기인증 제도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