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솔루션이 우리 일상 생활 속으로 스미고 있다. 공공 인프라뿐 아니라 가전 제품과 주거 공간 인프라에서 AI 기술이 탑재되면서 AI 디바이스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이에 전세계 IT 지출이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AI 인프라 시스템 지출 또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 적용 아파트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 확장 中
삼성, AI TV 보상 판매 인기에 기간연장
생성형 AI 수요 증가→데이터센터 영향↑
AI 솔루션이 우리 일상 생활 속으로 스미고 있다. 공공 인프라뿐 아니라 가전 제품과 주거 공간 인프라에서 AI 기술이 탑재되면서 AI 디바이스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이에 전세계 IT 지출이 지속해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AI 인프라 시스템 지출 또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삼성,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
삼성전자의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가 20만 세대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기업 환경에 맞게 △스마트 사이니지 △호텔TV △시스템 에어컨 △가전 △조명 △온·습도 제어 △카메라 등 기업용 IoT 제품까지 연동해 AI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학습을 통해 원하는 시간에 매장 온도를 맞춰주는 AI 예측 냉·난방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 AI 쾌적 제어로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면서도 고객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등 공간 최적화 기능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아파트 단지에 특화한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은 지난 2020년 11월 삼성물산 래미안 리더스원을 시작으로 총 248개 단지, 20만 세대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으며, 하이엔드 오피스텔 등에도 구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스마트 아파트 솔루션은 △집 안의 가전제품, 조명, 냉ㆍ난방기, 환기 장치, 전동 블라인드·커튼 등 다양한 기기를 제어하고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정보, 무인 택배 관리, 방문 차량 등록 등 편의 정보까지 어플 하나로 관리한다.
특히, 'AI 절약 모드'로 동작할 기기를 미리 설정해 두면 선택 옵션에 따라 'AI 절약 모드'를 알아서 실행하며, 전력 사용량 절감 알림(DR발령)시 절약한 전기 사용량만큼 혜택을 받는 '에너지 절약 미션' 등 게임 요소를 접목한 각종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박찬우 부사장은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로 한층 편해진 일상을 집안에서 매일 경험할 수 있도록 AI B2B 솔루션을 적용한 스마트 아파트를 더 많은 단지, 세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AI TV 전환기, 기존 TV 반납하고 AI TV ‘바꿔보상’
삼성전자는 대국민 TV 보상 페스티벌 '삼성 AI TV로 바꿔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삼성 AI TV로 바꿔보상'의 큰 인기를 끌면서 프로모션 기간을 기존 6월 말까지에서 8월 말까지로 두 달 확대했다.
행사 모델을 구매하고 사용하던 구형 TV나 모니터를 반납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00만 포인트 상당의 보상 혜택 △‘삼성 TV 무타공 솔루션’ 최대 28만원 할인 혜택 △프리미엄 사운드바와 OLED 패키지 구매 시 큰 할인 혜택을 증정하고 있다.
브랜드나 연식·모델·크기 제한 없이 어떤 TV와 모니터에도 보상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AI TV 전환기 단계에서부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공격적인 프로모션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 “전세계 IT 지출 전년比 7.5%↑...AI 시스템 지출 급증”
▲전세계 IT 지출 전망 / (자료:가트너)
시장조사기관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IT 지출이 2023년보다 7.5% 증가한 총 5조2,600억달러, 한화로 약 7,305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18일 발표했다.
이는 이전 분기에 예측한 8%의 성장률보다는 감소했지만, 전체 지출 전망치인 5조600억달러보다는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24년 국내 IT 지출은 전년 대비 5.7% 성장해 총 800억달러(약 1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존 데이비드 러브록(John-David Lovelock)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가 모든 기술 부문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모든 이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생성형 AI로 인해 일부 소프트웨어 지출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소프트웨어 회사 입장에서는 생성형 AI가 강요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생성형 AI 애드온이나 토큰 판매 수익이 AI 모델 제공 파트너에 돌아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2024년 전세계 데이터센터 시스템 지출은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 분기 전망치인 10%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률은 생성형 AI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러브록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생성형 AI의 컴퓨팅 파워 요구는 데이터센터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시스템의 지출 증가는 이러한 엄청난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